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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차기 회장 2월24일전 결정”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해 회장단 내에 추대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회장단은 차기 회장이 다음달 24일 전경련 총회 이전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 정병철 상근 부회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전경련 회장단 회의 후 "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을 위해 회장단 내에 추대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사람의 후보를 정하고 어떤 분이 좋을지 타진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한 "다음달 전경련 총회 전까지는 (차기 회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추대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추대 프로세스에 대해 "어떤 순서로 (회장단 내 인물에게) 의사를 물을지 등 별도의 순번은 없다"고 말해 이날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이날 회장단 회의 직전 박용현 두산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 추대나 제의가 들어와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 발표를 한 데 대해 "전경련 회장직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박 회장도 배제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에게 처음 회장직을 제의한 이후 그동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겐 회장직을 제의하지 않았다"고 말해 정 회장이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근 회장 추대가 어려워지는 등 재계에서 전경련의 위상이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언론의 주장일 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엔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 조은효기자

■사진설명=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정례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허창수 GS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사진=김범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