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민주당의 소위 보편적 복지정책은 참으로 무책임한 것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괴롭히고 큰 부담을 안겨주는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보편적 복지는 시대정신”이라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손 대표는 시대정신을 거꾸로 말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서구 사회에서 무분별하고 극도의 평등주의적 복지확대 정책이 가져온 성장비축과 사회동력 저하를 반성하면서 개별적이고 균형잡힌 지속가능한 복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며 “손 대표의 시대정신은 우리가 서구사회의 실패 과정부터 다시 밟아가야 한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민주당 내에서도 양식을 가진 인사들이 무분별한 복지확대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는데 이들도 손 대표가 말하는 시대정신을 모르는 사람들인가”라며 “민주당은 좀 정신을 차리라”고 촉구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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