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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적극적 FTA로 수출시장 다변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신흥경제권 국가들과의 적극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일부 지역 혹은 국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 위험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회의이자 100회를 맞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FTA 신규 추진국은 전략적으로 선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기업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기업과 농어업 분야 등 취약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또 "미국, 유럽연합(EU)과 FTA가 발효될 경우 우리나라 무역의 36%(2009년 기준)가 FTA 상대국과 이뤄지게 되는 만큼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한·EU FTA가 발효되는 시점인 7월 1일 이전에 한·미 FTA 비준이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인 '서드웨이' 초청으로 열린 조찬행사에 참석, "현재 우리가 경주하는 모든 노력은 한·EU FTA 발효 이전에 한·미 FTA 비준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부의 한·미 FTA 비준안 의회 제출 등 구체적인 시기를 밝힐 수 없지만 관계부처에서 지속적으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주일 안으로 국민에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의회 국정연설에서 한·미 FTA 비준 일정을 비롯해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mirror@fnnews.com김규성 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