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섯 번째이자 첫 번째’ 신형 그랜저 시판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18:22

수정 2011.01.14 18:22

'다섯 번째이자 첫 번째 그랜저', 지난 13일 공식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홍보 메인 카피다. 그러나 이 메인 카피가 '신형 그랜저' 개발책임자의 이력과 같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내 차량개발2센터장인 이봉환 전무가 '신형 그랜저' 개발을 이끌었다. 차량개발2센터는 현대·기아차의 주력모델인 그랜저를 비롯해 쏘나타, 아반떼 등 중형차급 이상 차량을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1986년 1세대 그랜저가 첫선을 보인 이래 2세대(1992년·뉴 그랜저), 3세대(1998년·그랜저 XG)를 거쳐 지난 2005년 5월 4세대(그랜저 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그랜저다.

이 전무가 지난 2007년 2월부터 차량개발 2센터를 이끌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 차원에서는 '다섯 번째 그랜저'지만 이 전무에게는 '첫 번째 그랜저'인 셈이다.


이 전무는 '신형 그랜저' 개발을 끝으로 최근 현대차에서 현대모비스 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차량개발2센터는 최근 승진한 박정길 전무가 이끌고 있다.

전국 841개 현대차 전 영업점에 '신형 그랜저'가 14일 전시됨에 따라 시장은 벌써부터 현대차의 여섯 번째 그랜저이자 박 전무의 첫 번째 그랜저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사진설명=14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5G 그랜저' 울산지역 발표회를 가졌다. 울산시 옥동 현대차 남부지점에서 열린 이날 신차 발표회에선 울산지역 신형그랜저 1호차 고객 전달행사 등이 열렸다.
시민들이 신형 그랜저를 관심 있게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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