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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들썩 들썩’

올해 들어 거래대금이 10조원 대를 넘어서면서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7조원을 조금 넘던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10조원 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 5조3866억원에서 14일 8조3768억원으로 무려 55%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도 1조8581억원에서 2조3613억원으로 27% 늘어났다.

이처럼 증시 강세와 더불어 거래대금도 증가하면서 지수민감주답게 증권주들의 움직임이 강하게 탄력을 받고 있다.실제로 지난주(1월 10∼14일) 증권업종 지수는 5.24% 급등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 1.05%에 비해 거의 5배에 달했다.

이처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증시 상승이 이어지면서 고가주들에 대한 매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펀드 환매 등의 자금으로 빠져나간 자금들이 개인투자자들을 직접투자 시장에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758만2000개 이던 증권계좌 수는 12일 1765만4000개로 7만2000계좌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장내파생상품거래예수금 제외)도 지난해 말 대비 무려 20.2% 증가해 16조4750억원을 기록, 지난해 5월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6조6033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투자자들의 비중도 지난해 12월 63.8%에서 이달 67.2%로 증가하고 있으며 회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면서 증권주 중에서도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에서 중소형 증권주들도 따라 움직이는 등 전체적인 온기가 확장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14일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키움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은 동반 급등하면서 최근 1년래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연구원은 "거래대금과 회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증권 업종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특히 자문형 랩 상품의 인기몰이가 기대되는 대우증권이나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더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