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011 비상! 스몰캡주] (5) 사조산업,실적·성장성 갖춘 저평가주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6 17:02

수정 2011.01.16 17:02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주식시장에서 수산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사조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사조산업은 단순한 구제역 테마를 뛰어 넘어 실적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사조CS 상장을 앞두고 있어 올해 중소형주 장세에서 꽃을 피울 전망이다.

올해 들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육가공 식품 대체 식품으로 수산물이 주목받으며 사조산업의 주가가 20%가량 뛰었다. 하지만 사조산업의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라는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 정근해 스몰캡팀장은 "구제역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올랐지만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자회사 상장 등의 회사 가치 등을 감안해 볼 때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참치 등 수산물가공업체인 사조산업은 최근 참치 가격 상승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어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어획량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가격과 물량 측면에서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펀더멘털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

여기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수산사업부문 통합관리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 2004년부터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오양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식품판매부문에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다. 각 계열사의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개선은 추가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좋은 기업에도 리스크는 존재하는 법이다. 사조산업의 투자를 어획량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과 식품 관련 사고 발생시 수요 감소 등이다.

다른 식품업체들과 비슷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정근해 팀장은 "리스크 측면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며 "다만 테마 편입으로 인한 단기성 매매가 이뤄져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현재로서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사조산업의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어획량 증가와 더불어 엔고 호재가 겹치면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2726억원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유류비 등 경비가 절감됨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하락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4.6% 증가한 288억원을 달성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