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삼화저축銀 매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6 17:47

수정 2011.01.16 17:47

정부가 이번 주부터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하면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우리금융 등 일부 금융지주사들이 이번 매각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주중 삼화저축은행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예비입찰 대상자를 선정해 자산실사 기회를 준 뒤에 다음 달 중순까지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작업의 특징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가 가교저축은행을 설립해 처리했던 방식과 달리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우량 자산과 부채만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보는 실사를 통해 삼화저축은행의 순자산부족분 규모가 파악되면 예보기금을 투입해 메워준다는 방침이다. 예보 측은 삼화저축은행의 영업권역이 서울인 만큼 지방 저축은행 매각 때보다 입찰 참여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심 금융지주사들이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사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총 자산규모가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삼화저축은행의 경우 규모 면에서 금융지주사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면서 “앞으로 2개월 안에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다른 저축은행의 매각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보는 총자산 6000억원 규모의 예나래저축은행(전 전일상호저축은행)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인데 오는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2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예보는 지난해 8월 전일상호저축은행이 파산한 이후 부실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hjkim@fnnews.com김홍재 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