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2억2000만달러로 정하고 적극적인 농식품 수출촉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의 수출 주력품목인 사과, 파프리카 등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단지 2개소에 37억원을 투자, 수출농산물 품질관리·생산시설을 현대화한다.
또 2007년부터 육성해온 도내 수출사과 데일리(DAILY) 생산단지 11개소에 친환경자재, 포장박스, 장기저장비용 등 16억원을 투자, 1350t의 데일리 사과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날로 심화되는 수입국의 성분표시 등 비관세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 농식품 포장디자인 개발과 식품 관련 국제인증 취득사업에 8700만원을 지원한다.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수출사과 데일리 수출촉진활동 등 37회의 시장개척활동에 7억45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사과 데일리의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만,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수출촉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난해까지 완료한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 데일리 사과 국제상표 등록을 러시아, 베트남 등 1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도는 또 수출전문가 12명으로 농산물수출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생산, 가공, 수출 각 분야의 현장애로 및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현장컨설팅, 해외전문가 초청을 통한 농업 수출국의 선진기술 농가 제공 등에 나서기로 했다.
수출농가(업체)의 물류비 부담경감과 수출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내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96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수출촉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회복지연과 냉해·태풍으로 인한 작황부진 등 국내외 농수산물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지난 연말 기준(12월 말 잠정)으로 농식품 1억75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해 2009년 수출액 1억5000만달러 대비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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