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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생산성본부 회장 “‘인간존중’ 경영 ‘매출향상’ 결실”

'공정한 성과분배 구조 확립, 자율적 연봉제 도입, 안식월 제도 도입.'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의 평소 지론인 인간존중 생산성이 최근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취임한 최 회장은 인간존중 생산성을 직접 생산성본부라는 조직에 접목했고 그 성과가 매출 향상 등의 경영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동규 회장은 인간존중·자유·창의에 입각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취임 후 전 부서, 각 직급의 직원들 21명을 모아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 결과에 따라 한국생산성본부는 우선 지난 2009년 7월부터 복장자율화를 전면 시행했다.

또 탄력근무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육아나 학원 수강 등 자기계발이 가능토록 했으며 근무 연수에 따라 '생각하는 날'을 정해 재충전, 학위논문 저술, 신병치료 등을 가능케 했다. 이외에도 공정한 성과배분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총성과급의 50%는 균등 보상하고 50%는 차이를 둬 성장지상주의, 부서 간 갈등, 분배에 대한 불만족 등 기존 성과급 제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또 권위적 조직 문화를 없애기 위해 출장시 지급되는 식비와 숙박비에 직급별 차등을 폐지했다. 해마다 진행되는 다음연도 업무보고도 딱딱한 매출목표를 제시하는 회의에서 토론회로 바꿨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임원진은 부서 및 부서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 및 약속해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이같은 인간존중 생산성을 중시한 최 회장의 철학은 한국생산성본부 경영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 회장이 실질적으로 책임진 지난 2009년 한국생산성본부 매출은 전년보다 16% 성장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6월은 한국생산성본부 창립 이래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동규 회장은 "인간존중의 생산성 향상의 근본이 그렇듯 자유와 자율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형성과 여러가지 복지제도 도입, 공정한 성과배분을 통해 조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스스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