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되면 대기업들이 상당히 압박을 받을 것이다. 적합업종 역시 중소기업계에선 합리적 수준에서 선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는 결초 포퓰리즘이 아니다.”(김기문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사진)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올해에는 지난해 마련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정책이 제도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회장은 올 상반기 가시화될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선 스위스 취리히의 한국식당을 예로 들었다.
그는 “취리히에선 한국식당 하나를 인가해주는데도 현지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숫자 등을 면밀히 검토해본 뒤 결정한다”는 말로 적합업종 선정 역시 (중소기업의)수요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앙회 내부에 동반성장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향후 중기 적합업종 및 품목 선정, 동반성장지수 산정 등에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적극건의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중앙회는 올해를 ‘중소기업 품격 향상과 업종별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품격 향상을 위해 범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중소기업 ‘자율회계기준’을 마련,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투명경영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창출된 일자리 50만개 가운데 40만개 이상을 중소기업계가 만든 만큼 일자리 추가 창출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경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업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촔업종·지역별 최저임금제 도입 촔콘텐츠 중기 ‘특례보증제도’ 도입 촔5인 미만 콘텐츠 중기 ‘청년인턴’ 지원 등에도 주력키로 했다.
빠르면 2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에 대해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김기문 회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홈쇼핑 선정기준에 따라 대주주 지분 등 추가 논의는 해봐야겠지만 중앙회가 대주주를 맡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촔중기 해외마케팅 지원예산 현행 130억원에서 300억원 수준 확대 촔가업승계시 독일식 ‘상속세 감면제도’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기문 회장은 18일부터 후보자 등록접수가 시작되는 24대 중앙회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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