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페이스북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신흥개발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현재 거의 6억명에 근접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입자의 4분의 1이 미국 내 회원들이었다.
그러나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드 페이스북 골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신규 가입자의 5% 만이 미국 내 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는 인도, 멕시코, 브라질,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가들의 회원들이 주류를 이뤘다.
페이스북의 미국 내 신규 가입 건수는 최근 4개월 동안 급감 추세에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포화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회원을 늘리려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북은 정확한 회원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인터넷 조사 기관인 콤스코어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미국 내 정규 사용자는 1억4600만명에 이르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미국인 가운데 73%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 네트워크 가입이 허용되는 12세 이상의 미국인 가운데 55%가 페이스북 이용객인 셈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페이스북의 수익성 둔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얼마 전 골드만삭스와 러시아 투자가가 페이스북에 5억달러를 투자한 이후 이 회사의 내재가치는 500억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 미국인들은 페이스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방문 횟수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인들의 1인당 페이스북 사용시간은 30%가 증가한 320.6분이었으며 12월 한 달 동안 접속한 시간은 9만4000년에 해당되는 총 493억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들어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에서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영국을 제치고 페이스북 사용자 2위 국가로 부상했으며 인도와 브라질, 대만 등 해외 사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kis@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