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원이 오는 24일 개정 전파법에 의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으로 새 출발한다. 유재홍 KCA 원장은 오는 24일 KCA 출범에 앞어 1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정하고 투명한 기금운용계획을 강조했다.
KCA는 기존 전파산업 관련 진흥 역할을 맡던 기구에서 방송통신 융합산업 진흥업무와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업무를 추가해 조직과 역할을 늘린다. 업무 확대에 맞춰 오는 24일부터는 한국전파진흥원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부터 연간 운용규모 5500억원에 달하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신설한다. 과거에는 방송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하나로 합쳐 방통위가 운영하는 것. KCA는 방통위가 정한 방침에 따라 기금 운용계획을 짜고 세부 집행 역할을 맡게 된다.
유 원장은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용하기 위해 자산운용가, 회계사 등 전문인력으로 기금운용 전담팀을 구성해 2월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장은 “올해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등장 등으로 방송통신과 미디어산업에 대규모 변화가 예상된다”며 “KCA는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미래 스마트 시대에 부합하는 미리지향적 기술을 발굴하고 R&D를 지원해 방통위의 정책을 지원하고 산업 진흥을 돕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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