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안양공장부지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전일보다 0.26% 오른 7700원으로 마감했다.
대한전선은 남광토건 인수로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며 부실 및 차입금 이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의 하락과 건설사 부실, 무엇보다 이탈리아 케이블 전문업체인 프리즈미안 지분 매입으로 유동성 위기가 더 커졌다.
대한전선은 채권금융협의회와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유상증자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특히 대한전선이 안양공장, 시흥공장, 남부터미널 인근 부지 등 주요 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헐값 매각은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를 계기로 급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1만원 대에서 6000원 초반 대까지 주가가 내려 온 후 지난 6일 반등을 시작, 저점 대비 25% 이상 올라선 상태다.
수급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기관들은 92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장환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시흥공장 등 부지 매각 시보다 나은 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진 공장 이전이 올 3·4분기로 4·4분기부터는 실적도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이르던 차입금도 올해엔 1조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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