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구업체 ‘지원 부족’에 뿔났다
인천지역 가구업체들이 뭉친다. 국내 가구산업에서 인천 소재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만 경기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미흡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구산업협회 소속 인천지역 가구업체들은 오는 3월 설립을 목표로 ‘(가칭)인천지역 가구협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참여 회사들은 가구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보루네오, 에몬스, 장인가구, 파로마가구 등 인천지역 가구업체 8개로 지난해 12월 28일 1차 모임을 갖고 협회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인천지역 업체들이 이같이 협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은 데는 인천시의 가구산업 관련 지원책이 경기도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종업원 10인 이상 가구업체는 전국에 총 1307개로 이 중 경기도에 782개사가 몰려 있으며 인천이 150개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경기도 소재 업체들은 경기도로부터 홍보제작비, 경영자문, 인력 전문화를 위한 교육 및 전시회 참가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도 경기도는 총 사업비의 40% 이내에서 지원하는 등 가구업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성장을 돕고 있다.
반면 인천지역은 이 같은 지원책이 전무해 사실상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게 협회의 주장이다. 또 인천시가 바다에 접해 있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서도 협회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가구협회 관계자는 “오는 2월께 2차 모임을 갖고 진행상황을 점검한 뒤 3월에는 세부실행안을 마련해 협회 구성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이유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