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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펀드 고공행진..수익률 8%대 속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 들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소형주들이 상승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해부터 대두된 사실. 실제로 올들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이에 발맞춰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도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펀드 가운데 중소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3.90%로 대형주 펀드의 연초 후 평균 수익률 3.78%와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3.67%를 앞서고 있다.

개별펀드 수익률도 돋보인다.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모)펀드의 경우 8.83%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성과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 펀드와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각각 8.64%와 8.17%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펀드도 8.09%로 8%대 수익률에 진입했다.

중소형주 펀드의 특징은 수익률이 꾸준하다는 데 있다. 1년 수익률에서는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펀드가 53.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펀드와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펀드는 각각 41.14%와 40.86%를 기록 중이고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모)펀드와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주식’펀드는 39.50%와 37.69%의 수익률로 40%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중소형주의 강세는 이미 예견돼 왔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중소형주의 상대 강도가 높았던 시기와 유사하게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되고 △수급이 국내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과 낮은 주가수익률(PER)로 대표되는 중소형주의 견조한 펀더멘털이 상대적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임세찬 펀드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대형주 가격을 올려놓은 여파로 가격이 덜 오른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면서 “일단 1·4분기까지는 중소형주 흐름이 상대적으로 좋을 수 있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도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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