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하이브리드 시장 재탈환한다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을 열었던 올림푸스가 신제품 펜(PEN) ‘E-PL2’을 출시하며 시장 재탈환을 노린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컨셉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등 올해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2년간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을 보
이는 등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2년께에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 대표는 “최근 해외 하이브리드 시장성장세가 무섭다. 일본의 경우 렌즈교환식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점유율은 약 40%”라며 “국내도 DSLR 카메라와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점유율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카메라 유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교체 의향이 있다는 답이 84.9%였다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이 이날 발표한 신제품 펜 E-PL2는 지난해 출시한 E-PL1의 후속모델로 더욱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는 아트필터,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설정이 가능한 라이브가이드 기능 등이 주요 특징이다.
간단한 필터 설정만으로 포토샵을 거친듯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아트필터는 ‘드라마틱톤’을 포함해 총 6종이 탑재됐으며, 여러가지 필터를 섞은 듯한 느낌은 ‘아트필터 베리에이션’ 기능도 더해졌다.
특히 펜 E-PL2에는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맥구축서비스(SNS) 열풍을 반영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펜팔’은 촬영 현장에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하는 E-PL2 전용 액세서리로,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한 이미지 무선전송기다. 펜 E-PL2와 연결하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사진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펜팔’ 자체에 메모리가 내장돼 2600매 이상의 사진(1920X1440)을 보존할 수도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2009년 7월 펜을 선보이며 ‘페니아(PENIA)’라는 마니아층까지 형성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으나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등 후발주자들의 맹공에 현재 주춤한 상태다. 특히 소니코리아는 세련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알파 넥스’로 지난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다.
방 대표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을 형성한 선두 업체로서 올해는 E-PL2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올해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선두업체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윤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