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 “기업 경제전망 대체로 낙관적”
경제 전문가들이 물가 상승폭 확대를 우려하면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 안정에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26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대다수 참석자는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 증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 안정에 둬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또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금융위기 극복에는 크게 도움이 됐으나 지나치게 장기화하면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도 튼튼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기업 경기전망도 대체로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주요국과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은 만큼 거시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계부채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통계가 보완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부 참석자는 최근의 전세가격 급등 현상에 대해 "미입주 물량이 적지 않은 점에 주목해 주택임대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박대근 한양대 교수,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윤경현기자
■사진설명=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왼쪽 두번째)가 26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최근의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