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로맨틱 코미디들이 어디에서 사랑에 빠질지, 어디에서 키스하고 언제 만남을 가질지, 계속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보여준다면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는 섹스하고 싶을 때 하고 관계에 진전이 없는 ‘베스트 프렌드가 섹스 프렌드가 될 수 있는가’라는 현실에서 실제로 벌어지거나 혹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로망에 대한 것을 담았다.
2003년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를 시작으로 2010년 ‘킬러스’에 이르기까지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 아이콘 애쉬튼 커쳐와 2004년 ‘클로저’로 첫 성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나탈리 포트만이 호흡을 맞췄다. 애쉬튼 커쳐는 아버지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며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로 사랑의 상처는 받았지만 자신의 삶과 사랑을 충분히 즐기려 노력하는 ‘아담’역을 열연했다. 이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섹시한 매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순수함은 물론 다정다감하고 때로는 쿨한 모습까지 선사하며 그의 매력을 120% 발휘한다.
나탈리 포트만은 이번 영화에서 생물학적으로 일부일처제가 불가능하다고 믿는 솔직 당당한 의사 ‘엠마’로 분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엠마’는 자신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섹스를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던 중 ‘아담’과의 섹스 후 오랜 우정을 지키면서 사랑에 빠지지 않기 위한 특별한 규칙을 제안한다.
섹스 후 스킨쉽 금지, 비상연락망에 이름 적기 금지, 꽃 선물 금지, 애교 금지 등 두 사람은 연인이라면 당연히 하는 행동들을 애초에 차단, 친구라는 외형을 유지한 채 어디서든 원할 때면 섹스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오는 10일 개봉.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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