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월 한파에 움츠린 벤처기업 “2월은 더 춥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1 16:54

수정 2011.02.01 16:54

1월에 위축된 벤처기업들이 2월에는 더 추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벤처기업의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1로 전월인 지난해 12월의 107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BSI 101은 2010년 1월 10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2월 전망 BSI도 1월 전망치인 122에 비해 2포인트 내린 120으로 집계됐다.

BSI는 기준치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 응답 기업 수가 부정적 기업수보다 많다는 뜻을, 100보다 낮으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각각 나타낸다.



실적 BSI는 지난해 9월 104를 기록한 이후 106(10월)→103(11월)→107(12월) 등을 기록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엔 크게 하락했다.

특히 1월 실적 BSI의 경우 국내 여건은 97로 전월의 99보다 2포인트 하락해 악화세가 증가한 반면 국외 여건은 오히려 95에서 98로 3포인트 상승, 다소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연구원은 “벤처기업들은 내수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상승 부담감 등을 전반적인 경기 하락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면서 “1월의 경우 특히 에너지·의료·정밀,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통신기기·방송기기, 기계·제조·자동차 등의 업종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처기업들이 1월에 당면한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자금확보(15.9%)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판매부진(12.6%), 인력확보(10.6%), 원자재 가격변동(9.3%), 기술혁신·신제품 개발부진(8.7%) 순으로 애로가 많았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