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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라는데..서유럽 오피스 임대료 급등세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2 16:58

수정 2011.02.02 16:58

글로벌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서유럽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가 상승반전했다.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해 세수를 쏟아 부은 각국 정부가 오피스 세율을 높이면서 빌딩 주들이 임대료를 높이고 나선 탓이다.

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활동 증대로 인한 수요 증대에 힘입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한 해 동안 8% 상승했으며, 유럽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런던 등 서유럽과 미주 주요 도시의 오피스 임대료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런던의 오피스 임대료는 한 해 동안 25% 상승했으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50% 상승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4번째로 비싼 도시로 조사됐으며, 런던 웨스트 엔드 지역은 유럽 내 가장 비싼 오피스 지역이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 리서치 그룹 배리 데이비드는 “식품과 상품 등 실물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오피스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경기부양으로 세수를 쏟아부은 정부가 오피스 관련 세율을 인상하면서 임대료는 올 한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콩은 지난 한 해 동안 오피스 임대료가 51%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48%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홍콩지사 대표인 존 슈는 “홍콩 중심업무지역 내 A급 오피스 임대료는 올 한해 동안 20∼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대료 상승을 못 견딘 기업들이 싱가포르나 중국 본토 등 상대적으로 비용이 싼 곳으로 이전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동유럽과 중동 인도 등 주요 신흥 시장의 임대료는 여전히 약세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동유럽 · 중동 · 아프리카(EMEA)지역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파트너인 마이클 크리머는 “여전히 임차인 우위 시장이지만 힘의 균형이 이동하는 것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동유럽 등 신흥시장도 곧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