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그동안 손보주들의 주가 발목을 잡았던 자동차손해율이 안정을 찾아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손해율 개선 측면에서 부각될 현대해상과, 실적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부각될 동부화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 기조로 내건 3% 물가관리목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집트 사태로 인해 유가의 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어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통화 정책 기조 상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징검다리식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강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공급보다는 수요 측면이 강했다는 점에서 빠르게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증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손보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소비가물가 지수가 4%를 넘어서면서 손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1일 삼성화재는 전일보다 1.08% 상승한 23만4000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1년간 최고 가격으로 마감했고,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역시 상승하며 최근 1년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이는 향후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3월 결산 법인인 상위 5개 손보주들은 지난해 3분기(10월~12월)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한 3036억원의 수정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보험영업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분기사상 최고치인 84.9%까지 상승했으며, 일반보험 및 퇴직금누진제 폐지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보험영업손실이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율 증가 및 장기보험 성장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가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일부 손보사의 경우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포함되면서 투자영업이익은 76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손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연구원은 "1월달 한파가 지속되었지만, 지난해 12월에 비해서 눈내린 일수가 감소했고, 강추위에 따른 운행감소와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안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자동차보험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실적개선이 시작될 것이고,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손보주들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손해율 개선측면에서 부각될 현대해상과, 실적 측면에서 경쟁사대비 부각될 동부화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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