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외교소식통은 "아직 정부가 식량 지원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 지원과 관련해 많은 대화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직 당국자도 "북한이 미국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면서 분배 감시에 대한 요구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대화)도 오고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현안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지만 현재 어떠한 지원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담당 대변인도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소식을 아직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WFP는 오는 5일부터 일주일 간 북한의 식량 사정을 확인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RFA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8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t 중 약 17만t을 전달했지만 분배 투명성 감시 문제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듬해 3월 지원을 중단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