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버라이즌 “스마트폰 사용자 일부 무선인터넷 제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4 17:14

수정 2011.02.04 17:14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아이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 중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는 상위 5%의 네트워크 속도를 제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글로브는 버라이즌의 제프리 닐슨 대변인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특정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많이 쓰는 상위 5%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에 대해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에서 아이폰을 유통하는 KT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일반 휴대폰 이용자보다 무선인터넷을 30배 정도 많이 쓰는데, 아이폰 이용자는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3배 이상 많은 용량을 쓰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온 AT&T 역시 아이폰 사용자들의 엄청난 무선인터넷 소비 때문에 네트워크 품질에서 곤욕을 치렀다. 오는 9일 아이폰 판매에 나서는 버라이즌이 AT&T의 네트워크 품질 저하 문제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대비에 나서는 것이다.




제프리 닐슨 대변인은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색상이나 특정 데이터를 제거하는 방안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선인터넷 이용 제한은 지난 3일부터 스마트폰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고객들에 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무선인터넷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을 유발할 전망이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수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공통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