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정부·국회 “‘의원접촉’ 제의 北편지 받은 적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6 16:02

수정 2011.02.06 16:02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지난 3일 남측 국회에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남북 간 의원접촉을 제안하는 편지가 아직까지 우리 정부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편지와 관련해 아직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고인민회의가 보내는 편지인 만큼 공식 채널로 보낼 가능성이 크지만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설 연휴로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문을 닫았다"면서 "내일 연락관이 출근해 업무를 재개하면 관련 편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중국 베이징발 국제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국회 사무처 등으로 직접 보내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방식으로 받은 것도 없다고 들었다"면서 "편지를 받더라도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사무처는 최고인민회의로부터 편지가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해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아직 최고인민회의로부터 편지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우선 편지 전문 내용을 검토하는 것이 순서이며, 그 이후 적절한 대책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변인은 '국회가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