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집트 수송관 폭발로 천연가스 수출 최대 2주간 중단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6 16:16

수정 2011.02.06 16:12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천연가스 수송관 폭파 사고로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이 최대 2주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메 파미 이집트 석유장관은 5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파 사고가 외국 테러세력의 소행”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로 손상된 수송관을 수리하는데 1∼2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폭발 지점은 이집트 수에즈 운하 입구에서 출발하는 천연가스 수송관이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인 시나이 반도 북부의 엘 아리시다.

이번 수송관 폭발은 이웃 국가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이상으로 정치적이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집트 정부가 자국 내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지난 2005년에 15년간 매년 17억㎥의 천연가스를 이스라엘에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수송관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평화공존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집트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77조입방피트이며 지난 2009년 6500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수출했으며 이 중 이스라엘에 600억입방피트를 공급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자국 내 소비되는 에너지의 85%를 수입하고 있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