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메 파미 이집트 석유장관은 5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파 사고가 외국 테러세력의 소행”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로 손상된 수송관을 수리하는데 1∼2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폭발 지점은 이집트 수에즈 운하 입구에서 출발하는 천연가스 수송관이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인 시나이 반도 북부의 엘 아리시다.
이번 수송관 폭발은 이웃 국가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이상으로 정치적이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집트 정부가 자국 내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지난 2005년에 15년간 매년 17억㎥의 천연가스를 이스라엘에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수송관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평화공존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집트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77조입방피트이며 지난 2009년 6500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수출했으며 이 중 이스라엘에 600억입방피트를 공급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자국 내 소비되는 에너지의 85%를 수입하고 있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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