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일 이해당사자인 해군 6전단과 포항시와 3자간 이행합의서를 체결하고 7일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공정률 93% 상태에서 지난해 8월 중단했던 공사를 이날 재개함에 따라 한달 이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내달 중에 신제강공장을 준공하는 동시에 포항제철소내 파이넥스 신공장 및 선재공장 신설 등 2조4000억원 규모의 후속 신규 투자를 잇따라 집행한다.
이에앞서 지난달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포항공항 활주로를 연장해 고도제한 위반 문제를 풀어 공장을 다시 짓도록 하자”는 조정안을 내고 국방부, 경북도 등 이해당사자들과 합의했다. 포스코는 포항공항 활주로 연장, 공항안전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비용 일체를 부담한다.
이 권고안은 포항공항 활주로를 378m 연장하고 활주로 표고를 끝 부분 기준으로 7m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신제강공장 상단 1.9m를 철거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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