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의 인터뷰 첫마디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이었다. 그는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들인 행정전문가다.
김 구청장은 7일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고 소통을 최우선시하며 행정을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관내 주차단속의 경우 단속 건수에 비중을 두지 않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구정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구민, 전문가 등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복지·보건, 산업·경제·문화, 도시·환경·교통, 소통행정 등 4개 분과를 두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혁신적인 ‘광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구민들의 희망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구민화합과 애향심이 높아야 하며 구민들 일자리 창출 및 복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받은 각종 상금 22억5500만원을 활용, 이 부문에 투입하고 있다.
그는 구정 방침과 관련, “비정치적이고 여야 편견 없는 생활행정이 임기 동안 갖고 갈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인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지만 시와 구가 지향하는 목표가 같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시민이 구민이고 구민이 곧 시민”이라며 “시와 자치구가 공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업체계와 협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1만7000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은행협력자금, 행정·마케팅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또 전통시장에 주차장과 화장실, 배달 서비스 등 대형 할인점 및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광진구의 복지도시 건설계획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소외되고 긴급한 복지가 필요한 사람을 우선 배려하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사회적 기업 육성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지원, 출산장려를 위한 여성 친화적 환경조성 등 시대변화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생산적 복지,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구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내 건국대와 연계해 바이오 산업, 의료관광도시를 건설해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dikim@fnn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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