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러닝화로 격돌
지난해 토닝화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리복의 ‘이지톤’과 LS네트웍스가 수입하는 브랜드 스케쳐스의 ‘쉐이프업스’다.
일단 전체 매출에선 리복이 소폭 앞선다.
리복 관계자는 7일 “전체 슈즈 상품군에서 이지톤을 포함한 토닝화 비율이 내년에는 40% 이상으로 늘어난다”면서 “달리기용 런톤과 같은 파생상품을 적극 내세워 토닝화 시장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리복을 경쟁자로 지목한 스케쳐스는 유통망을 연내 2배가량 늘린다. LS네트웍스 손호영 팀장은 “리복이 약 200개 매장을 보유한 반면 스케쳐스의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50개여서 이를 최대 100곳까지 늘릴 것”이라면서 “올해 수입예정인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2배 많다”고 설명했다.
스케쳐스는 또 지난해 매출 급증의 주역인 배우 황정음을 올해에도 모델로 기용했다. 여기에 토닝러닝화를 새롭게 론칭하며 런톤에 맞불을 놓는다.
■토종 강세 정통 워킹화 판도 바뀔까
정통 워킹화 시장에선 프로스펙스와 르까프, 토종 브랜드가 강자로 꼽힌다. 프로스펙스는 2009년 론칭한 워킹 전문라인 ‘W’를 히트시켰으며 르까프 역시 같은 해에 선보인 ‘닥터세로톤’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며 30∼40대 고객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엔 르까프가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섰다. 르까프는 최근 새 라인 ‘더 핏(The Fit)’을 대대적으로 출시하며 고객몰이 중이다. 특히 다이얼핏, 에어핏, 바이브로핏, 밸런스핏 등 4가지 라인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기존 주류 고객보다 10세가량 어린 20∼30대를 끌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편 마라톤 전문화로 인식돼 국내 워킹화 시장에서 다소 부진했던 일본 브랜드 아식스도 국내 최초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워킹화를 내놓는 등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후발주자로 워킹화 시장에 합류한 휠라와 퓨마, 뉴발란스 등이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종 강세인 정통 워킹화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토닝화=근육을 자극해 운동 효과를 배가시키는 신발을 말한다. 걷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다듬는 효과를 얻는 것을 토닝워킹화, 달리기할 때 신는 토닝러닝화로 나눈다.
■정통 워킹화=자세를 바로잡아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제품으로 근육을 자극하는 토닝 기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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