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한, 첫 개헌의총 돌입..예상보다 높은 성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8 15:54

수정 2011.02.08 15:57

한나라당이 8일 첫번재 개헌 의원총회를 개최, 당초 예상보다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헌 논의에 돌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는 11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 예상보다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특히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친박근혜계에서 허태열, 서병수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 개헌 논의를 지켜봤다.

다만 개헌을 주창했던 이재오 특임장관은 참석하지 않았고 박근혜 전 대표도 불참했다.

개헌관련 활동보고에 나선 이주영 의원은 “민생문제가 있으니 개헌은 논의하지 말자고 하면 어느 세월에 개헌 문제를 얘기하겠나”라며 “국가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언제 하란 것인가. 그런 기회는 영원히 못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이 의원은 이재오 장관을 겨냥 “특정정파 지도자는 개헌논의에 앞서 자제를 해주셔야 한다. 특정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모습은 정파적 이익을 갖고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4년 중임제로 당론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친이명박계 의원들이 주로 발언에 나섰지만 ‘분권형 대통령제’ 등에 대한 언급없이 개헌특위 구성과 개헌 공감대 형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개헌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1987년 권위주의 시대의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대통령제 직선제 개헌을 이뤄냈지만 ‘87년 헌법’은 민주화와 국민기본권 정착이란 시대적 소임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파적 이익에 상관없이 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면서 “본질과 벗어난 언쟁으로 흘러가면 안되고 절제되고 성숙한 자세로 수준높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오늘 의총에서 (17대 국회) 당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려는 것”이라며 “개헌 논의가 성숙되고 수준높게 진행되고, 좋은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