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5.83% 하락한 98만6000원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다이와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1만5000여주의 매물이 나오면서 100만원 선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해 10월 29일 104만원을 기록한 후 3개월 여 만이다.시장의 평가도 분분하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이용고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4796억원을 달성,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브랜드 파워와 채널 강화를 통해 13%의 매출액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8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도이치증권은 "올해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매출 성장을 위해 판매관리비 압박이 더해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조차 마케팅 재투자 비용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순익이 창출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106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4796억원의 매출과 6.4% 증가한 3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백화점과 면세점을 통한 매출액은 늘었지만 인건비 부담, 면세점 수수료 비용지불 등으로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발표한 2조3000억원의 매출액과 3740억원의 영업이익도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중국사업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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