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하나마이크론 기관 매도공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8 17:56

수정 2011.02.08 17:56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그동안 매수세를 보여오던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하나마이크론을 나흘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기관의 매도 공세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하나마이크론은 3개월(7∼9월)가량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조정 진입 우려가 일고 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24% 오른 1만2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마이크론은 최근 주력 사업인 메모리 패키징 부문의 성장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71.8% 급등했고, 지난달에도 19.09% 상승했다.

이는 스마트폰 등 메모리 채택기기의 급속한 확산으로 메모리산업 호황 지속이 전망되고, 주 고객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적극적인 후공정 외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향후 기대감도 여전하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경우 후공정 조직을 슬림화 하고 외주 용역 비중을 증가시키고 있어 제2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선 최근 기관의 매도는 지난달 19% 이상 단기 급등해 숨고르기가 필요하고,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3·4분기보다 다소 악화되겠지만, 이는 재고 조정으로 인한 것으로 오는 2·4분기부터 신공장이 가동되면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