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8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조554억원(주당 1637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측은 “총이익 증가와 영업 레버리지 개선, 신용 비용의 대폭 하락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 순이익은 236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3·4분기 29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4·4분기 순이자마진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3·4분기 2.50%에서 4·4분기 2.82%로 개선됐다. 또한 지난해말 기준 은행 총자산은 11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지난해 3·4분기 1.44%에서 4·4분기 1.26%로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 잔액/고정이하여신)은 3·4분기 기준 116.7%에서 4·4분기에는 131.0%로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작년 말 기준 8749억원으로 3·4분기(1조23억원)에 비해 줄었다.
하지만 이날 외환은행은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배당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배당 규모는 확정짓지 못했다. 더욱 신중한 검토를 위해 내달쯤 열리는 이사회로 결정을 미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자본 적정성, 경영 실적, 리스크 특성 및 경영 전망 등을 고려해 다음달쯤 열리는 이사회에서 배당성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측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이 이사회에서 결의되지 못한 것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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