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종목들은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향후 주가 상승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실적이 저조하게 나오는 4·4분기에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종목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반 이후 시작됐던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성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넘어서는 기업이 60% 수준에 그치고 기업이익은 예상치보다 높은 기업이 3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은 4·4분기마다 매번 반복된 계절적 영향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대우증권 장희종 연구원은 "12월 결산법인이 대다수인 국내 환경에서 일회성 비용을 떨쳐내고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려 한다는 점과 성과금 지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4·4분기마다 반복돼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번 기업들의 실적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향후 주가 상승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밸류에이션 매력과 시장 예상치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준 기업들에 대한 선제적 접근은 양호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한국전력, 삼성전자, 휴맥스, 롯데제과, S-Oil, OCI, GS홈쇼핑,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을 꼽았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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