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지면=개헌의총 사실상 마무리..논의기구 설치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9 16:32

수정 2014.11.07 03:43

한나라당이 9일 이틀째 개헌 의총을 열었지만 참석률 저조 등 전날보다 다소 이완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다만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의총장에는 의총 첫날인 전날 개헌에 부정적인 친박근혜계 의원들을 비롯해 100명을 훌쩍 넘는 높은 참석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회의 초반까지 70∼80여명만이 자리를 지키는 등 다소 맥빠진 모습이 연출됐다.

이를 반영하듯 당초 3일간 예정됐던 개헌 의총은 이날로 마무리됐다.

발언을 신청한 친박계 이해봉 의원 등은 논의 시기의 부적절성과 정략적 접근방식에 대한 비판론을 앞세우며 개헌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일부 친이명박계 의원들만이 개헌 논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정치권의 논의를 촉구했다.



하지만 상당수 발언 내용이 전날 의원들의 발언 내용과 거의 비슷한 부분이 많아 첫날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개헌의총이 마무리됨에 따라 개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당내에 설치하되 구성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위임키로 했다.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기구 구성 방법으로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상설기구화로 하거나, 정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서병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친박계가 특별기구 구성에 반발하고 있어 당내 논의기구 설치 문제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