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가족단위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문경, 영덕, 고령 등 3곳에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 운영 중이며 지난해 한 해 동안 3만명이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이용객 중 90%인 2만7000명이 캠핑장 내 숙박시설을, 3000명은 야영시설을 각각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8월 문을 연 문경 새재스머프마을 캠핑장은 당해연도에 3643명, 2009년 9525명, 지난해 1만520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3월 말 개장한 고령 대가야역사 캠핑장도 9개월여 만에 1만3950명(숙박 1만2030명, 야영 1920명)이 다녀갔다.
같은 해 7월 초 문을 연 영덕 해맞이 캠핑장 역시 6개월여 만에 5530명(숙박 4434명, 야영 1096명)이 이용했다.
이 같은 높은 인기는 최근 국민여행 패턴이 가족 단위로 자가용을 이용, 2∼3일 정도 여행을 즐기는 게 보편화된 가운데 국민여가 캠핑장이 자연친화적이며 가족 중심적인 여가 기회를 제공하고 비용 면에서도 민간숙박 시설보다 저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문경은 버섯모양의 스머프 마을로, 고령은 왕가마을 통나무 집으로, 영덕은 캡슐 하우스에 동화 속 그림 같은 외관으로 각각 특색이 있어 유치원 아동과 초등학생 등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주령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관광 트렌드 변화에 한걸음 앞서 도내 곳곳에 더욱 진화된 국민여가 캠핑장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경북이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가족여행 방문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1개소당 20억원을 투자해 통나무집, 캐러밴(캠핑카, 여행용카), 방갈로, 야영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기존 3개소 외에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캠핑장(3∼5월 중)과 영천시 치산 관광지 캠핑장(7월 중) 등 2개소는 올해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군 서면 남서리 폐교부지에 조성되는 울릉 캠핑장은 2012년 개장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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