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코리아는 9일 서울 정동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소니의 영상·게임 등 기술을 넣은 스마트폰을 본격 내놓을 것”이라며 “최근 선보인 ‘엑스페리아 아크’에 이어 오는 14일 개막하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게임 전용폰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슈퍼볼 광고에서 모습을 드러낸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아날로그 패드’ 형태의 게임조작 기능을 넣은 슬라이드형 스마트폰이다. 화면을 터치해 스마트폰으로 이용하거나 아날로그 패드를 끌어내려 게임 조작을 할 수 있다. 아날로그 패드는 손가락 터치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기능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소니에릭슨은 모바일콘텐츠 장터 ‘안드로이드마켓’에 엑스페리아 플레이용 공간을 만들어 소니의 콘솔게임기용 게임들을 대거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함께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SP)’ 기술을 이식했다는 게 특징이다.
소니에릭슨은 지난해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 아크에 소니의 ‘모바일 브라비아’ 영상엔진과 ‘엑스모R’ 카메라 센서 등을 처음 내장했다.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은 TV용 영상엔진을 스마트폰에 맞게 다시 설계해 만들었다. 엑스페리아 아크로 사진이나 영상,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이 구동하면서 TV 수준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엑스모R 센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카메라 전용 부품인데, 이번에 역시 엑스페리아 아크에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를 탑재해 TV 등과 콘텐츠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 표준기술(DLNA)로 소니의 각종 디지털가전과 무선으로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담고 있다.
소니에릭슨 관계자는 “엑스페리아 아크·플레이 제품을 시작으로 소니의 기술을 스마트폰에 본격 탑재할 예정”이라며 “소니에릭슨은 스마트폰 경쟁에서 새로운 길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에릭슨은 이번 MWC에서 엑스페리아 플레이, 엑스페리아 아크와 함께 또 하나의 엑스페리아 시리즈 전략 스마트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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