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관계자는 9일, "아직까지 모든 저축은행들의 2010년 반기실적 상황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2분기 연속 8%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이들 저축은행이 규정을 충족했다고 해서 모두 MOU를 조기졸업할지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측이 제출한 BIS 비율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가 없어 실무적으로 들여다볼 부분이 적지 않다"며 "저축은행업계의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에서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졸업시켜주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저축은행과 금융권에선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부실문제 처리자금 마련을 위해 2월 임시국회내 공동계정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MOU 조기졸업이 자칫 정치권에 빌미를 줘 법안 통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까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계는 MOU 조기 해지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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