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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추세에 대출금리도 인상행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0 05:35

수정 2014.11.07 03:38

올해 금리가 상승추세를 지속하면서 대출 금리도 인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중은행들의 대출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추가 금리 인상 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1월 말 현재 647조8973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1조925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꾸준히 증가하던 시중은행의 원화대출은 지난해 12월 말 부채비율 감축을 위한 기업의 대출 상환 등으로 5조9548억원 급감한 뒤 지난달 증가세로 복귀했다.

지난달 원화대출이 증가한 것은 중기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92조8477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2조2639억원 늘었다.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1조1213억원 감소한 데 이어 12월에는 6조6914억원 급감했지만 지난달에는 설을 앞두고 기업들이 운용자금 마련에 나서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기업 대출은 53조9823억원으로 1조1269억 원 늘어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복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98조7479억원으로 587억원 증가했지만 증가액은 지난해 8월 8536억원 줄어든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각종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2년 만에 연 3%대를 넘어 지난해 말 대비 0.29%포인트 인상됐다.

CD 금리는 이달 1일 연 3.05%에서 설 명절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해 전날 연 3.09%로 마감했다. 다른 채권 금리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연 3.98%였던 3년 만기국고채 금리는 지난 7일 연 4.10%까지 상승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연 4.08%에서 전날 연 4.51%까지 0.43%포인트나 올랐다. 이에 따라 CD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최고 금리는 연 6%대 중반까지 인상됐다. 하나은행은 CD 연동 주택대출 최고 금리를 연 6.47% 수준까지 올렸다.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월 말 대비 0.09%포인트 오른 연 4.58∼6.33%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이날 연 4.67∼6.07%로 지난해 말의 연 4.40∼5.80%에서 0.2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또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0.4∼0.5%포인트가량 올라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압박하고 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