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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중전기기 국산화 등 현장 노하우 전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0 05:45

수정 2014.11.07 03:38

“생산현장의 노하우를 후배와 협력업체에 모두 전수할 것입니다.”

참여정부 당시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신지식인상(정부 포상)을 받은 바 있는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 품질경영부 소속 김인태 기감(57)의 자기계발 및 발전에 대한 의지는 끝이 없다.

올해 1월 생산직 직원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기감으로 승진한 김 기감은 지난 2004년 ‘중전기기 국산화개발에 의한 원가절감 및 향상’ ‘협력회사 품질지도, 교육에 의한 품질 안정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신지식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기감은 생산현장에서 습득한 각종 지식과 노하우로 고압차단기 및 변압기 부품의 국산화 개발, 전력변압기 해외수출 신장,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로 현대중공업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수여하는 우수관리자상을 받았으며 이후 김 기감의 역동적인 삶과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는 대학 강단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는 울산대학교와 울산 폴리텍 대학에서 ‘나의 인생관’이라는 주제로 ‘생산현장에서의 각종 체험’ ‘업무에 대한 열정’ ‘반드시 꿈은 이뤄진다’는 등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강의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부에서 유일한 기감인 그는 내년 12월 말께 평생 몸 담았던 현대중공업에서 정년퇴직을 맞는다.

하지만 그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후배 동료들을 위한 기술 노하우 전수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김 기감은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후배 동료나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전수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정년퇴직 후에도 수십년 동안 현장에서 쌓아 온 각종 노하우를 모두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를 정년퇴직 하더라도 산업발전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일선 중소기업체를 방문해 강의도 하고 기술도 전수하려 한다”면서 “훌륭한 후배 기능인을 양성해 국가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게 제2의 삶이 아니겠는가”라며 활짝 웃었다.


김 기감은 특히 “정년퇴직을 하면 삶에 대한 열정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스스로 어떻게 삶을 개척해 나가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강조한 뒤 “멋진 삶을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는 모습, 이게 나의 인생관”이라고 전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생산직은 1만4000여명에 이르며 이 중 생산직 직원 최고의 영예 직급인 기감은 32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최소 26년 이상 생산현장을 누볐으며 통상 생산직 직책과장 또는 생산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