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 시작해 10시50분에 정회, 오후 2시20분 속개됐으나 성과 없이 오후 2시40분께 종료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 실무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회담이 종료됐다"며 "고위급 회담 의제 등에 대한 견해 차로 결렬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 군사당국은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9시간 이상 마라톤회담을 했지만 고위급 회담 의제와 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남측은 고위급 회담 의제와 관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하여'를 제기하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 방지 확약이 있어야만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북측은 '천안호 사건,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를 의제로 제시하며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만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고위급 군사회담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대표 수준과 관련해서 남측은 '국방부 장관과 인민무력부장 혹은 합참의장(대장)과 총참모장(차수)'으로 제기했고 북측은 차관급인 인민무력부 부부장(대장및 상장) 또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대장 및 상장)으로 맞섰다.
이날 예비회담에는 남측에서 수석대표인 문상균 대령(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북측은 단장(수석대표)인 리선권 대좌(대령급) 등 3명이 참석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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