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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31곳 “올 해외수주 50% 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0 18:33

수정 2014.11.07 03:27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대비 평균 50% 이상 늘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대형건설사의 연간 전체 수주액 대비 해외건설 수주액 비중이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형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건설경영협회는 최근 3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영목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총 158조323억원으로 지난해 실적(123조1888억원) 대비 평균 50.7% 늘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12개 건설사는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대비 100% 늘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해 올해 국내 공사 수주목표액은 90조223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대비 15.3% 늘리는 데 그쳤다.

대형건설사들의 국내 공사 수주실적은 2009년 93조69억원에서 지난해엔 78조611억원으로 16.1% 줄었다. 특히 공공수주 실적은 정부의 재정발주공사 축소로 지난해 26조6024억원에 불과했다. 2009년의 42조4619억원에 비해 37.3%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형건설사의 연간 총 수주액 대비 해외수주액 비중은 올해 4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수주액에서 차지하는 해외수주액 비중은 2005년 9.5%에서 2006년 10.8%, 2007년 17.0%, 2008년 25.9%, 2009년 27.5%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1개 대형건설사의 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말 기준 4만8467명으로 2009년에 비해 1.2% 늘었다. 국내현장 인력은 2009년보다 3.1% 감소한 데 비해 해외현장과 본사인력은 각각 13.4%, 3.8% 증가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400위 이내 일반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4.8%가 중동지역 해외건설 시장의 활황세가 앞으로도 5∼10년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택시장의 경우 단기적인 침체 후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66%로 가장 많았고, 올해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11%에 그쳤다.
21%는 주택시장이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침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