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암 치료에 도움 줄 유전자 찾았다

김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생명과학부 전창덕 교수 연구팀이 염증부위로 빠르게 움직이는 백혈구에서 높게 발현하는 새로운 리보핵산(RNA) 전사조절 유전자의 존재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주로 핵(디옥시리보핵산·DNA가 있는 곳)에서 존재하며, 마치 맑은 밤하늘에 보이는 별과 같이 반짝이는 형태로 발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 교수는 이 유전자의 이름을 ‘핵에 있는 반짝이는 단백질’이란 이름의 ‘Nuclear Speckle-related protein 70(NSrp70)’라고 지었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밝혀진 신호 펩타이드는 향후 핵 내로 특정 약물을 투여할 때 응용 가능성이 있어 상업적 유용성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단백질이 원래 밝혀진 것이 백혈구 세포이기 때문에 면역질환이나 암의 발생, 또는 생명체의 발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실험결과 이 유전자의 발현을 인위적으로 없앤 유전자 결핍 쥐의 경우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다. 이는 유전자가 생명체의 발달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유전자란 것으로 의미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자생물학 분야 학술지인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 3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email protected]김태호기자

■신호 펩타이드=단백질이 세포내의 특정위치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암호화된 아미노산 서열을 말한다. 신호 펩타이드는 마치 닫혀진 문을 열수 있는 열쇠와 같아서 세포의 특정기관으로 단백질을 옮길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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