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코리아,녹색에 길을 묻다] (2부) 주목받는 녹색산업 2題①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적극 나서면서 최근 녹색 관련 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녹색 경영 추진으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DM은 감축 목표를 부여 받은 국가나 기업이 감축 목표가 없는 개발도상국가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시한 결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자신들의 감축목표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CDM 사업은 기업들이 CDM 활동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이 포스트 교토체제에서 감축 목표가 있는 선진국에 포함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CDM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상사는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공장에 액정표시장치(LCD)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설비를 설치하고 지난해 8월부터 설비를 가동 중이다. 이 CDM 사업으로 LG상사가 확보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은 연간 50만t이다. 탄소배출권이 t당 9∼12유로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을 고려할 때 LG상사는 연간 최대 9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LG상사 이외에도 삼성전자, 한화, GS 등 국내 대기업들이 CDM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LED도 최근의 녹색 바람을 타고 주목 받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오는 2013년부터 백열전구를 비롯한 저효율 조명기기의 시장 퇴출이 현실화되고 관공서 및 공공건물에 LED 조명제품 우선 사용이 추진되는 등 LED 조명은 녹색산업의 선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른 LED 조명 시장 규모도 2014년까지 연평균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ED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국내 기업은 삼성과 LG다. 삼성과 LG는 각각 LED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움직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발표한 5대 신수종사업(LED, 자동차용 전지, 태양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중에서 LED에 대한 투자가 8조6000억원으로 가장 크다. 또 LED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삼성LED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LG의 경우 미래 성장 전략인 '그린 2020'에도 LED 사업을 포함시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린 2020은 태양전지, 차세대조명, 차세대전지, LED 등에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에서 LED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LG전자와 LG이노텍이다.
CDM 사업과 LED 사업 외에도 전기차 사업,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도 최근의 녹색 바람을 타고 주목 받고 있는 사업이다.
/[email protected]예병정기자
■사진설명=LG상사와 LG디스플레이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에 액정표시장치(LCD)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저감설비를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저감 설비의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