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자 1천만명 육박
지난해 여성 취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14년 전보다 두배나 늘어난 200만명에 육박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여성 취업자는 991만4000명으로 전년의 977만2000명에 비해 14만2000명 늘었다. 2000년 여성 취업자가 876만900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10년 만에 100만명 넘게 급증한 셈이다.
특히 전문·관리직 비중은 2년 연속 전체 여성 취업자의 20%를 넘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208만3000명으로 전년의 201만6000명보다 6만7000명 증가했다.
1996년 여성 전문·관리직 취업자가 12.0%(102만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성의 사회 핵심 분야 진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여성 전문·관리직은 의회의원,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전문가, 기술공 및 준전문가로 일하는 여성 취업자를 의미한다.
여성 의회의원,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는 1997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 5만3000명, 전문가, 기술공 및 준전문가는 1997년 103만9000명에서 지난해 203만명으로 약 2배 늘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여성 인력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여성 취업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기존 77개소에서 올해 9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여성의 전문·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해 중견·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여성관리제 임용 확대 5개년 계획'과 함께 여성 교수 채용 목표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이창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