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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바예스테로스 위한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 준비
작년 그린재킷 주인공 필 미켈슨(미국)이 스페인 골프 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를 위한 ‘챔피언 만찬’을 마련한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매년 4월 둘째 주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치러지는 마스터스대회는 개막 전날 전년도 우승자가 직접 만찬 메뉴를 정해 출전 선수들을 대접하는 것이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PGA투어 통산 38승을 거두고 있는 미켈슨은 2006년에 이어 작년 이 대회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바예스테로스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정해 달라고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번 챔피언 만찬 메뉴는 스페인 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이 특별히 바예스테로스를 위한 만찬을 준비한 것은 10살 때 바예스테로스가 마스터스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골프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예스테로스는 미켈슨의 후의를 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 올해 54세인 바예스테로스가 2009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네 차례나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내가 마스터스 우승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 바예스테로스가 올해 만찬에 꼭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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