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노후주택 밀집한 대치동 구마을 재정비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24 10:19

수정 2014.11.07 02:21

노후주택이 밀집한 서울 대치동의 ‘구마을’이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대치동 963일대 6만5976㎡의 구마을을 재정비하는 내용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은 노후·불량 건축물인 다가구·다세대, 연립주택 등이 몰려 있어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대상지 중 인근 제1종 전용주거지역과 맞닿은 반경 50m 지역은 아파트 높이를 7층 이하로 제한하고, 이외 지역 중 일부에 대해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을 7층에서 12층으로 상향키로 했다. 또 향후 재건축정비사업이 현재 6m인 도로를 12m로 확장하고 구역 내 공원을 확보토록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동대문구 신설동 117의23과 109의5일대 14만5615㎡의 ‘신설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안도 가결했다. 재정비안은 주변 개발여건 및 변화에 대응해 구역 확장 및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서울풍물시장 주변 도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시설 부담계획 및 건축선 후퇴, 전면공지 추가 확보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청계천변, 서울풍물시장 진입로변의 보행 위주 가로조성을 위해 건물 1층에 공연, 전시장, 휴게음식점 등의 가로활성화 용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