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국토부 일본 나리타공항 운수권 배분 재심청구 고려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25 15:32

수정 2014.11.07 02:11

국토해양부의 한국-일본 나리타 공항 운수권 배분결과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재심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4일 국토해양부의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해 직원들이 아쉬움을 넘어 억울해하고 불쾌하다 로비에서 밀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2010년에 새롭게 항공교통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위원들에게 과연 올바르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자료가 제공됐는지 매우 의아스럽게 여기고 있다로 밝혔다.

제주항공은 또 국토부의 운수권 배정과 관련한 공정하지 못한 프로세스가 일관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취항 3년만인 2009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 IOSA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3rd Edition’을 신청해 ‘무결점’으로 인증을 통과한 데 반해 이번에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들은 아직 인증을 받지못했다고 지적했다.


제주항공은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규제와 기존 항공사로부터 가장 높은 진입장벽을 통과해야 했던 제주항공 임직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과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면서 “이같은 현실에서 적절치 못한 국토해양부의 나리타 노선 배분에 대해 불복을 고려하고 있고 재심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주 14회의 나리타 노선 신규 운수권을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에 각 7회씩 배부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나리타 구간을,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 구간을 다음달 27일부터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할 계획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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