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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 자회사, 연해주에 여의도 10배 면적서 곡물사업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2 09:36

수정 2014.11.07 01:54

인탑스의 자회사가 연해주에서 여의도 면적보다 10배나 큰 농경지를 확보하고 곡물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향후 인탑스의 주가 추이에도 관심이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 등을 공급하는 업체인 인탑스는 2일 “지난 2009년부터 계열사인 ‘아로 주식회사’가 연해주에서 영농법인을 설립하고 옥수수·콩 등의 농작물을 수확중”이라고 밝혔다.

농경지 규모는 9900ha 규모로 800ha 남짓인 여의도 면적보다 10배 넘는 크기다.아로는 인탑스가 지분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로 인탑스의 대표이사 가족이 운영하고 있다.아로는 중국 등에서 인테나 등 단순부품 및 기구품을 공급하는 업체였다.


아로는 영농법인의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50억원 규모로 알려져있다.

인탑스 관계자는 “계열회사인 아로가 영농법인을 설립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집계된 아로의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78억원, 순이익 15억원 규모였다.

유화증권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국제곡물가격과 국내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며 “연해주에 영농법인을 두고 있는 인탑스의 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탑스의 주가는 올들어 2만6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주가는 2만원대 초반으로 이보다 약 30% 하락한 상태다.

/kjw@fnnews.com 강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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