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상 첫 유조선 인수(사진은 1시 30분 이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02 11:16

수정 2014.11.07 01:53

한진해운이 사상 처음으로 유조선을 인수, 석유운송 사업을 강화한다.

한진해운은 2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Very Large Crude oil Carrier)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선적항의 이름을 딴 ‘한진 라스 타누라(HANJIN RAS TANURA)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국내 하루 석유사용량인 200만 배럴을 한번에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이다. 선체 길이는 333m로 에펠탑(320m)보다 약 13m 길다. 연료유 탱크 보호 규정(FOTP)에 따라 이중선체 구조로 설계됐으며, 연비개선으로 경제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한진 라스 타누라호는 한진해운이 사상 처음으로 자사선으로 편입하는 유조선이다.
컨테이너선 사업 비중(매출의 82.31%)이 높은 한진해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및 유조선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4.44%를 차지할 정도로 미미한 편이다. 한진 라스 타누라호의 선대편입은 사업다각화 및 안정적 수입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 윤주식 부사장은 기념사에서 “국가 산업발전의 초석이 되는 원자재 수송에 한진 라스 타누라호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며 “향후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컨테이너선을 비롯, 벌크선·터미널·3자물류 사업 등에 꾸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ehcho@fnnews.com조은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