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가 출범 16주년을 맞아 올해 500만 디지털방송 가입자를 확보하며 스마트 미디어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업계는 지난해까지 350만 디지털방송 가입자를 모았는데, 올해는 가입자 3명 중 1명꼴로 디지털케이블TV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날로그보다 한층 선명한 고화질(HD) 방송, 양방향 데이터방송, TV 기반 상거래(T커머스), 다화면(N스크린) 서비스 등 첨단 미디어 환경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16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은 내년 말 마치는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진정으로 완성시키는 의미를 가진다”며 “전체 유료방송의 70% 이상이 케이블TV를 보는 만큼, 업계가 디지털 케이블방송 가입자 확대에 더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길종섭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 업계는 난시청 해소, 다채널방송 정착, 지역기반 방송매체 구현에 이어 스마트 시대의 주도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막강한 통신상품의 사은품으로 취급되는 현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미디어 업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함께 진행한 ‘2010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는 YTN의 특별기획 ‘한국전쟁을 말한다’가 대상을 받았다. 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엠넷미디어의 ‘슈퍼스타K2’를 비롯해 분야별 9개 방송프로그램을 우수작품으로 시상했다.
빈의홍 충청방송 대표를 포함한 업계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케이블TV 채널의 인기 향상에 기여한 티아라 등 연예인들에게도 ‘스타상’을 수여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